"미국 자동차산업의 중심지가 과거에는 디트로이트였다면, 미래에는 IT 중심지인 실리콘밸리가 될 것이다.""우리나라 정보기술(IT) 기업이 발전하는데 기술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. 기술력은 세계수준에 와 있는데, 이를 필요로 하는 수요산업을 잘 모르는 것이 가장 큰 어려움이다."얼마 전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했다 만난 재미 교포 기술인과 국내 젊은 IT기업인이 각각 한 말이다. 두 말은 우리 IT산업이 발전하는데 있어 관련 산업과 연계와 융합이 핵심 관건이라는 의미다. 이야기를 들은 지 네댓 달이 지났지만 아직도 귓전을 맴돈다. 어떻게 하면 우리 산업도 `연계와 융합`에 효율적으로 대처해 강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까.현재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사용자 3000만명 시대를 맞고 있다.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이용량만 해도 1인당 하루 평균 2시간, 평균 다운로드 수 41개를 넘는다. 이처럼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모바일 트렌드는 우리 일상 생활 곳곳에 깊숙이 스며들며,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.세계적으로도 IT 시장에서 융합을 통해 새로운 생태계가 탄생하고, 각 생태계간 경쟁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자리잡고 있다. 이제