【서울=뉴시스】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= "쌀 씻 듯 밥을 짓듯 늘, 날마다 그린다." 작품을 보면 이 말이 느껴진다. 한땀 한땀 수놓는 장인처럼 한칠 한칠 차분하고 세심하게 담아냈다. 책더미, 석류, 딸기, 화병, 꽃들이 얌전하게 들어앉았다. 해바라기 5송이가 꽂..